목록IT 뒷담화 (23)
건전유희문화연구소
3시 11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가 시작됐다. 박만 위원장) 이 건은, 의안번호 464호와 465호는 직제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관련 세칙에 각 부서의 명칭이 바꿔져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바꿔지는 그런 내용이다. 그래서 이 두 건을 한꺼번에 심의 의결하도록 하겠다. 전략기획팀장 보고를 드리겠다. 김택곤 위원) 잠깐. 그 전에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한다. 다 맞물려 있는 것이다. 3명의 의원들(야당측)이 제출한 SNS 규제건. 일괄해서 병합심의하는 게 어떤지. 직제규정 관련 건이 사실 SNS 규제 관련 같이 채택하면 초이스가 있을 수가 없는데. 같이 논의하는 게 낫지 않냐. 박만) 직제 규칙 개정되든 안되든 심의에 대한 것은 따로 하는 게 낫다. 김택곤) 국민적 관심이 몰려있는 건데. 직제개정문제가 뉴미디..
1. 제목은 거창하지만, 별 것 아닙니다. 제목은 낚시! 저희같은 직장인들에게 사실 제일 재미있는 게 남의 회사 얘기 하는 거죠. 최근 NHN의 인사직급제도와 관련된 자료를 입수할 기회가 있었습니다(이게 언제적 자료인지는 모르겠는데;).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릴 정도로 큰 벤처(라고 그분들은 주장합니다)면 이곳의 연봉제도라든가, 직급 테이블이 이미 공개돼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어느 곳에도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혹시 제 검색능력이 부족해서 이미 다른 곳에도 나와 있는 자료라면 개망신. 상기 내용은 NHN 최고위 관계자부터 일반 사원분들까지 그동안 들은 내용을 취합해 뭉뚱그린 것입니다. 업데이트 중입니다만 무지 많은 내용을 수정해야 하겠군요! 2. NHN의 직급 테이블은 3개 층위로 나뉩니다. D레벨, M..
[카카오톡 간담회 간단 중계] 꽤 많은 기자들이 몰렸습니다. 한 50명은 온 것 같네요. 이날 간담회는 홍대 aA뮤지엄에서 열렸습니다. 길찾기 힘들었음… -이제범 대표의 발표가 시작됐네요. 가장 관심이 집중된 카카오톡 현황. 9월 25일 현재 2500만명 사용자수 돌파. 2011년 말 3000만명 이상 사용할 것으로 예상. -카카오톡 사용자 중 20%는 해외 이용자. 500만명 정도인 셈. 216개국에 포진돼 있으며 주요 국가는 미국 165만, 미국 100만, 중동 71만, 아시아 50만, 중화권 45만, 유럽 40만 정도. -카카오톡 이용자 한 사람이 연결된 친구 수는 평균 65명. 해외이용자수 늘어나면서 증가속도는 조금 늦어져. 메시지 건수 일 6억개(9월기준). -오늘을 시작으로 중국어번-간체, 태..
1. 블로그를 필두로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상업화가 이루어졌다.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해외에서와 마찬가지로 여론의 전파과정이 개인의 SNS에 수렴되고, 기업의 마케팅도 배너광고나 검색광고에서 개인이 생산한 컨텐츠 안에 광고를 넣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의 상당수 파워블로거들도 그렇게 해서 돈을 벌었다. 광고성 게시물을 썼다. 공동구매도 진행했다. 그 와중에 수수료를 챙겼다. 문제는 그 사실을 전부 숨겼다는 점이었다. 일이 터지기 전까지 까맣게 몰랐던 사람들은 화를 냈다. 왜 화를 냈을까. 블로거의 상업적 활동 때문일까, 아니다. 그들이 번 액수를 질투해서일까, 아니다. 사람들은 블로거들이 소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하는 이웃으로 가장했다는 점에 화를 냈다. 소비자들이 보기에 파..
곧바로 풀 워딩 들어갑니다. 오늘은 글로벌 그린 서밋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새 자연에너지에 대해 말했다. 방한한 지 11년만인데. 지난해 소프트뱅크가 30년째를 맞았다. 오늘은 앞으로 30년간의 비전에 대해서 어떻게 노력을 할 것인지 말씀드리고자 한다. (소프트뱅크 관련 역사를 보여주는 동영상) 소프트뱅크(이하 소뱅)의 이익은 일본 내 3번째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직 소프트뱅크가 적자가 아니냐 그런 얘기를 자주 하시는데 실제로는 이미 도요타라든지 소니라든지 제친 상태다. 사실 2006년 보다폰 재팬을 인수하면서 3일 동안 주가가 30% 떨어졌다. 당시 보다폰의 이익 자체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그 직후 적자가 될 것이다. 이런 예상이셨을 것이다. 그러나 소뱅의 이익은 급격히 늘었다. 현재..
후폭풍이 조용히 일고 있다. 셧다운제가 통과, 설마했지만 정말 뭐든지 상상보다 우월한 현실을 보게 되는 나라다. 게임업계가 분명 자초한 구석이 있다. 하지만 이 법은 위헌소지가 너무 많다. 실제로 위헌소송 검토를 하고 있는 기업들이 몇 있다.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이 주체다. 다른 업체의 경우 1% 미만인 청소년 비율이 넥슨은 5%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위헌소송을 검토하는 주체는 문화연대 등으로, 여타 게임업체들이 이에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 위헌소송은 소송 주체가 여럿이 될 수 있다. 게임산업협회는 20일 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네오위즈 COO인 최관호씨(전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를 협회장으로 공식 선임하고 셧다운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위헌소송 관련 논의가 ..
[바가지 통신비 上 : 스마트하려다 허리가 휜다] [바가지 통신비 中 : 정부, 20% 내린다더니…] [바가지 통신비 下 : 해법은 있을까 ] 1. 지금 통신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통신비 인하'다. 내리느냐 마느냐, 통신사들과 정부의 입씨름이 계속되는 상태다. 시작은 이명박 대통령의 통신비 20% 인하 공약이었다. MB정부는 2008년 1월 인수위 시절부터 가계통신비 20% 인하를 거듭 약속했다. '서민 행보'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참 전의 얘기다. 통신비는 이미 '세금'과도 같은 존재가 돼 있는 상태였다는 점에서 이 같은 공약은 꽤나 설득력있게 먹혔다. 가계통신비란 유선전화와 이동전화, 초고속인터넷 요금으로 구성돼 있다. 2000년 이후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금액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미..
1. 아래는 기사에 나오지 않은 내용을 간추린 일문일답. 농담도 있고, 다른 이들에게 부탁받았던 질문도 있다.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서도 게임의 구동이 가능해졌다. 소니, MS말고도 다른 경쟁자들이 생긴 셈이다. Nintendo of America 레지 사장이 ‘닌텐도의 라이벌은 애플이다’라는 언급을 할 정도로 상황이 변화하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실 것인지. 일단 저희는 소프트웨어의 비즈니스를 하기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닌텐도답고 닌텐도만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는 소프트를 제공해야 하겠지요. 예를 들자면, Nintendo of America 레지 사장도 말했겠지만 ‘마리오’ 게임은 아이폰으로는 출시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닌텐도는 엔터테인먼트에 철저를 기하고 그에 적합한..
1. 11월 29일이었다. 발품팔다 조그만 기사를 남들보다 먼저 쓴 적이 있다. ‘아이폰 배터리를 한국에서도 교체해 준다’는 기사였다. 아이폰 배터리 교환해준다 아이폰 3GS는 지난해 11월말 국내에 들어온 제품이다. 슬슬 배터리 수명이 다 될 것을 고려해 배터리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얘기였다. 본래 아이폰 배터리는 사용자가 마음대로 분리해 교체할 수 없는 ‘일체형’이지만 애플 쪽에 단말기를 가져가면 배터리를 바꿔 주겠다는 것이다. 그 동안 미국에서는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지만 국내 애플 지사에서는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휴대전화 리튬이온 배터리는 300~500번 정도를 완전충전·방전하면 배터리 성능이 원래의 70~80%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폰 ..
1.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특허 괴물(patent troll)’들의 특허침해 소송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허 괴물이란 생산이나 서비스는 하지 않고 보유한 특허만으로 매출을 올리는 업체를 말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인 버티컬컴퓨터시스템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텍사스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버티컬 측은 소장에서 LG전자가 미국 버라이존을 통해 내놓은 안드로이드폰 ‘얼라이(Ally)’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 4개 모델, 태블릿 PC인 ‘갤럭시탭’ 등 주요 모델을 적시했다. 버티컬은 2007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해 153만달러를 받고 합..